[레시피] 견과류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너트 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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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트 버터가 뜨고 있다. 너트 버터란 견과류를 버터처럼 부드러운 스프레드로 갈아 만든 것으로 가장 대표적인 예가 땅콩버터다. 하지만 땅콩버터는 이미 식상해진 지 오래.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각종 견과류로 만든 너트 버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호두 버터, 생 코코넛 버터, 해바라기씨 버터, 마카다미아 버터, 캐슈넛 버터, 피스타치오 버터, 피칸 버터 그리고 헤이즐넛 버터까지.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풍부한 영양소를 두루 겸비한 너트 버터는 간편한 아침식사나 간식뿐 아니라 샐러드드레싱, 스무디, 디저트 (케이크, 쿠키, 아이스크림) 등에도 활용이 가능한 팔방미인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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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 특히 너트 버터처럼 고열량 식품인 경우 – 적당히 섭취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과거 시중 땅콩버터는 트랜스 지방 덩어리였다. 물론 지금도 식물성 경화유지가 첨가되지만, 저트랜스지방 기술이 일반화되어 트랜스 지방 함량은 미미하며, 영양성분표를 보면 대부분 ‘0’으로 표시되어 있다.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레시피도 바뀐 것이다.

땅콩버터를 이은 너트 버터계의 스타는 아몬드 버터다. 아몬드가 피부미용과 노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비타민 E를 비롯한 칼슘, 철, 마그네슘, 아연 등의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아몬드의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항산화 물질은 피부 노화 방지와 모발의 탄력 유지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아몬드 버터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몬드를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우유 대신 아몬드 밀크를 마신다거나 땅콩버터를 아몬드 버터로 대체하는 식으로 말이다.

기타 첨가물 없이 오로지 아몬드로 만드는 아몬드 버터는 땅콩버터에 비해 단 맛은 떨어지지만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아침 식사로 통곡물 빵에 아몬드 버터를 발라 먹으면 간편한 건강식이 완성된다. 다행히도 아몬드 버터를 포함한 너트 버터는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통 (생) 아몬드와 식물성 오일 조금이 재료의 전부이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꿀, 계피, 바닐라 에센스 등을 첨가하면 맛있는 아몬드 버터가 완성된다. 간단한 재료에 비해 아몬드 버터는 은근히 복잡한 맛을 내는 마력의 스프레드다. 당뇨병 환자들도 즐겨 먹을 수 있는 홈메이드 아몬드 버터 레시피를 소개한다.

재료:

무염 통 (생) 아몬드 2컵, 코코넛 오일 2 큰 술

기호에 따라:

소금, 꿀 혹은 메이플 시럽, 계피, 바닐라 에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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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

  1. 통 (생) 아몬드를 8시간에서 10시간 물에 불린다. 불릴 때 용기를 덮어 냉장 보관한다.
  2. 불린 아몬드의 물기를 제거한 후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약불로 10분 정도 볶아준다.
  3. 볶은 아몬드를 식힌다.
  4. 아몬드를 믹서기/블렌더에 넣고 5분에서 10분가량 갈아준다. 이때 아몬드가 너무 건조해 보이면 코코넛 오일을 조금 첨가한다.
  5. 아몬드와 오일 믹스가 크리미해질 때까지 갈아준다.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오일을 조금씩 첨가한다. 크리미한 농도가 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믹서기에 따라) 20분 정도.
  6. 부드러운 버터가 완성되면 이대로 용기에 담아도 되고, 기호에 따라 소금과 꿀로 염도와 당도를 조절할 수 있다.
  7. 토스트 빵에 발라 슬라이스 아보카도를 얹어내면 훌륭한 식사 대용이 되고, 샐러드드레싱으로 이용해도 좋다.